매일신문

우리말북한말

△근터구=구실, 근거. 예) 내가 그렇게 했다는 근터구(근거)가 있냐?

△옙하다=상대편을 높여 하는 말투나 말씨. 예) 경수야, 우리 나이도 같은데 서로 옙하지 말고(존대말을 쓰지 말고) 야자를 하는 것이 어때?

△헌사람=기혼여성을 낮춰 부르는 말. 예) 처녀들 얘기하는데 헌사람(기혼여성)이 어딜 끼어들려고 해?

△헛거미(가) 잡히다= 헛 것이 보이다. 예) 심하게 앓아 누웠던 철이는 일어나다가 헛거미가 잡혀(헛 것이 보여) 쓰러지고 말았다.

△톺다= 헛기침을 하거나 숨을 크게 내쉰다는 뜻. 예) 어머니는 흐느끼듯 숨을 톺기만(크게 내쉬기만) 했다.

△모를 박다= 힘을 주거나 강조한다는 뜻. 예) 그는 겉으로는 부드러우면서도 모를 박아(힘을 주어) 천천히 말했다.

△테울다= 큰소리를 내면서 운다는 뜻. 예) 그렇게 테울고(큰소리로 울고) 나니 속이 시원하냐?

△피게= 딸꾹질. △트적질= 트집. 예) 어른들이 아이들처럼 트적질을 하고(트집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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