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경영 부실로 큰 어려움을 겪던 의성동부농협이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의성동부농협은 수년전 각종 판매사업과 관련, 방만한 경영으로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말썽이 끊이질 않았었다.
하지만 지난 99년11월 이재섭 현 조합장이 취임한 뒤 부실채권 회수와 조합경영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작년 연말 결산에서는 2억3천여만원의 흑자를 기록, 마침내 흑자조합 대열에 합류했다.이에 따라 이 조합은 지난 69년 조합이 창립된 이후 처음으로 26일 조합원 2천731명에게 7천150만원 상당의 복합비료(20kg) 1만5천포대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점곡면 사촌2리 영농회 등 18개 영농회에 1천80만원 상당의 장제용 천막을 전달하고 농가부채 경감 및 농업인 우대 대출로 97억원을 지원, 조합원들에게 5억원의 이자경감 혜택을 안겨줬다.
게다가 33종의 과수 농약을 구입원가 이하로 판매해 과수농민 조합원들에게는 2억5천만원 상당의 농약대를 환원시켰다.이 조합장은 "사고 조합으로 낙인찍혔던 우리 조합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 데는 2천700여 조합원들의 노력의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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