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사복 매출 '부쩍'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남성 정장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하고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의 2월중 남성 정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의 신장율을 나타냈다.통상적으로 2월이 남성 정장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매출 신장은 더욱 큰 폭이어서 IMF이후 오랫동안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정장의 가격이 30만원이상의 고급 정장이어서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정장을 주로 찾던 종전과 대비된다는 지적이다.포항 롯데백화점 권중삼(37) 신사팀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탓인지 고객들이 밝은 회색과 체크무늬 정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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