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3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양의 김진(41)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한 참담한 기억 때문에 가슴이 아팠는데 피나는 노력으로 역경을 극복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신뢰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착실하게 소화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꼴찌팀이라는 오명이 선수들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라운드 초반 전희철과 마르커스 힉스가 연달아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그 때 연패에 빠지지 않아 상위권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주인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96년 실업때부터 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로 전임 박광호, 최명룡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에 중도하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지난해 1월 최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올 시즌 단숨에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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