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상의 소국 투발루의 일부지역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침수됐으며 앞으로 50년 이내에는 사람이 거주할수 없는 곳으로 변할 것이라고 코로아 타라케 투발루 총리가 3일 밝혔다.
타라케 총리는 이날 호주 쿨룸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연방정상회의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투발루가 침수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호주와 뉴질랜드에 투발루 주민이주 허용을 호소했다.
호주와 하와이 중간에 위치한 투발루는 가장 높은 지역이 해수면보다 겨우 5m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질랜드는 투발루 주민 일부를 수용키로 합의했으나 호주는 이를 거부한 상태이다.
투발루 정부는 또 지구온난화 현상과 관련된 석유 회사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고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ICJ는 주권 국가간의 분쟁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투발루측의 고소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투발루 군도는 9개의 환초(環礁)로 이뤄져있으며 약 26㎢ 넓이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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