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시크쿨 호수-제주도 2.5배 세계 2번째 큰 염호

이시크쿨 호수는 톈산산맥에 위치한 큰 호수다. 남아메리카의 티티카카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면적은 6,200㎢,(제주도 면적의 2.5배) 평균 수심 279m, 최저 수심665m, 수면높이는 해발1,606m이다.

키르키어로 뜨거운 호수란 뜻이며 표면수온은 여름에 20℃, 겨울에도 2~3℃를 유지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열해(熱海)라고 부르기도 한다.

톈산산맥의 진주로 불리는 이 호수는 북톈산의 쿤게이 산맥과 중앙톈산의 테르스케이 산맥 사이에 위치한다.호수로는 톈샨산맥에서 눈이 녹아 많은 하천이 유입되지만 유출구가 없어 물이 계속 증발되 염분이 높은 염호(鹽湖)로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구입구는 염분농도가 낮고 호수에는 여러 종류의 황어나 잉어류의 물고기가 다소 잡힌다. 호수연안은 남쪽을제외하면 평야가 발달해 있고 오아시스를 따라 마을이 발달해 있다. 연안을 따라 휴양지가 있으며 대표적인 도시는 호수 동쪽의 카라콜 시가 있다.

글=고기호기자 ghkoh@chejunews.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