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4일 '8·30 경선 비용' 지원 문제와 관련, "당시 김근태, 정동영 후보 두 사람에게2천만원씩을 지원해준 것이 전부이며, 나머지 후보들은 표를 도와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권 전 위원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선후보경선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어느 후보에게도 단돈 1원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자신이 김 고문에게 지원한 자금의 출처를 거론하는 데 대해 "당시 최고위원에 출마하려고 준비했는데,출마를 포기하면서 남은 돈으로 두 사람에게 지원해준 것"이라며 "내 집사람이 음식점을 13년동안 운영하면서 통장에 예금한 돈도 있고 계에 들어서 현금으로 갖고 있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30 전당대회때 나는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전국에서 균형있게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당선되도록 노력했다"며 "김근태, 정동영 고문은 당시만 해도 나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여서 보탬을 준 것이고, 나머지 후보들은대의원들을 통해 표를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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