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U-학술대회 유치

내년 8월 대구에서 펼쳐지는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제학술대회(CESU)가 영남대에서 열리게 됐다.5일 영남대에 따르면 대구U대회조직위원회는 최근 U대회 공식행사의 하나로 내년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의개최지로 영남대를 공식결정했다.

'21세기 대학스포츠를 위한 새로운 전망과 활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학술대회에는 세계 400여명의 체육관계자들이 참가, 대학스포츠발전 및 대학인 인성 함양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게 된다.

영남대는 학술대회와 관련, 이상천 총장을 중심으로 CESU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 준비를 총괄토록 하고 다음달 말까지 전국 대학에서 관련분야 교수 15명을 선발, 학술자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또 외국인 교수·대학원생 등으로 영어·불어·러시아어·스페인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통역봉사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대회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영남대는 이와 함께 매년 9월 개최해온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학술대회 기간 중으로 앞당겨 치르고 사물놀이·한국전통무용·야외음악회 등의 문화공연과 스포츠 마사지·씨름 등을 시연하는 코치 클리닉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남대 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20여차례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한 경험과 관련시설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대구·경북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국제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제22회 하계 U대회는 내년 8월21일부터 31일까지 전세계 170개국에서 1만1천여명의 임원·선수·보도진이 참가한 가운데 13개 종목에 걸쳐 대구 및 인근도시에서 치러진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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