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 '월드컵 마케팅' 적극

대구은행은 월드컵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월드컵 기간 중 대구은행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펴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신용보증기금이 월드컵 관련 사업체들에게 보증서를 중점적으로 발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천억원 규모의 '국제스포츠행사 지원을 위한 특별대출 상품'을 개발, 대출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대상 기업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월드컵 관련 유망기업 △월드컵 휘장 관련 사업체 △관광공사의 관광기념품 공모 수상 기업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 △지자체 지정 모범음식점 △일반 여행업체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대출 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다.

시설자금의 경우 자금 전액을, 운전자금의 경우 연 매출액의 3분의 1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6~8%대다.대구은행은 6월4일 광주에서 열리는 중국 경기를 보기 위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280명에게 6월2, 3일 대구은행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는 등 월드컵 대회 기간중 국내외 단체 관광객의 연수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아울러 월드컵 기간중 은행을 찾는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창구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 특별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현재 한글 사용 설명만 나타나는 현금자동지급기에 영어 표기가 가능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다음달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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