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TTP) 벤처공장 및 경북대 창업보육센터 준공,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입주업체 대폭 확대 등 하드웨어(HW) 인프라가 올해 잇따라 완성돼 대구의 첨단벤처 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오는 4월초 TTP벤처공장(대구벤처협동화생산단지) 건설에 들어가 올 연말 연건평 3천평 규모의 1차 건물을 완성한다. 이 공장 건설에는 지난 해 말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50억원이 투입되고 대구시는 이어 연건평 3천평규모의 2차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TTP벤처공장이 준공되면, 첨단제조벤처 100여개 업체를 수용할 수 있어 용지난을 겪고 있는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경북대 캠퍼스내 5천평 부지에 100억원의 예산으로 조성중인 창업보육센터 건물도 9월말 준공될 예정이어서 첨단벤처기업 보육 인프라가 확대된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모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를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오는 5월말까지 건물 보수공사와 장비도입을 끝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달 28일 98개의 신청업체 가운데 심사를 거쳐 SW개발, 게임, 문화콘텐츠 업체 중심으로 28개 신규 입주업체를 선정했다.
박광진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4월초쯤 10~15개의 신규 입주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며 "계명대 대명동캠퍼스는 현재 입주업체 36곳을 포함할 경우, 모두 80여개의 SW 벤처기업들이 모여 활동하는 신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업이 순조로이 진행되면 대구지역은 9개 대학 및 중진공 창업보육센터에서 1차 육성된 벤처기업중 IT(정보기술) 관련 기업은 대구벤처센터 또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 입주해 2차 성장을 계속하고, 제조벤처기업들은 TTP벤처공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는 등 '첨단벤처기업 육성 시스템'이 완성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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