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현장

◈교실증축공사 4, 5년씩 끌어-공사소음 등 수업지장

칠곡군교육청의 교실증축 사업이 매년 토막 공사로 이뤄져 일부 학교에서는 공사 소음에 따른 수업 지장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칠곡군교육청은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왜관초교 6개, 인평초교 8개, 북삼중 5개 등 19개 교실의 증축사업에 나선다.

이중 왜관초교는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33개 교실을 4년째(2000년은 제외) 증축공사중이고 인평초교도 25개 교실을 4년째, 북삼중학교는 연 5년째 20개 교실을 짓고있다. 교육청은 98년 28개, 99년 46개, 2000년 27개, 지난해에는 23개 교실을 20억~3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증축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장기간의 증축공사로 인해 학교마다 운동장에는 공사자재가 쌓여 어수선하고 장비 가동으로 인한 소음도 많아 수업에 지장을 주고있다. 특히 해마다 토막공사로 교실을 잇고있어 장기적으로는 건물 안전도에 문제가 생겨날 우려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최소한 5, 6년 이후의 학생수를 예측, 교실 증축공사가 한꺼번에 이뤄지도록 해야 할것"이라 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마을입구 러브호텔 허가 말썽-주민 "청소년 정서 악영향"

예천군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마을 입구에 러브호텔 신축허가를 내줘 말썽을 빚고 있다.예천읍 청복리 김정수(56·반장)씨 등 주민 대표 10여명은 4일 예천군청을 찾아가 인근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마을 입구에 내준 모텔의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상수도시설이 안돼있어 식수난을 겪고 있다"며 "마을 입구에 물 사용량이 많은 러브호텔이 세워질 경우 물부족은 물론 청소년들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러브호텔 부지는ㄱ의원의 소유인데 매매시 러브호텔을 짓기위한 것임을 알면서 부지를 판매한 뒤 허가에도 관여를 했다"며 특혜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ㄱ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러브호텔이 건립되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냐"며 러브호텔 건립에 찬성 의사를 밝힌뒤 "땅은 현 시세보다 싸게 판매 했고 특혜란 말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군은 "러브호텔 신축허가는 행정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허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꽃돌·고춧가루 활용 청송홍보-4월 日홍보단 청송방문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청송 꽃돌 산지와 일본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청송 고춧가루가월드컵 기간 중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4일 오후 청송지역을 찾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일본인 홍보위원과 충남대 공과대학 조통래(61·공학박사)교수는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홍보를 펼치기로 하고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청송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조 교수와 일본인 홍보 위원은 1차로 일본 월드컵 민간홍보단 20명을 이끌고 4박5일 동안 한국을 방문, 관광하는데 오는4월 9일 청송에 도착해 주왕산 관광호텔에 투숙하면서 청송 부남면 청송농산(주)의 청송고춧가루 생산공장과 청송꽃돌 산지인 진보면 신촌리를 방문키로 했다고 말했다. 충남대 공과대학 조 교수는 청송 안덕면이 고향으로 알려졌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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