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간광우병 확산방지 1년생 이상 양 식용금지
영국 정부는 인간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1년생 이상 양의고기나 뼈에 달린 양고기의 식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식품기준청이 일련의 회의를 통해 논의한 방안들이 보고서로 작성돼 이달말 공청회에 제출될 것이며 이에 대한 반응은 오는 5월에 열리는 정부 광우병자문위원회에 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기준청은 '위험은 아직 이론적인 것이며 본청은 양고기 식용금지를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임페리얼칼리지는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은 쇠고기보다 양고기를 먹었을때가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中 인간배아 수십개 복제
중국 연구진이 2년 전부터 인간배아 수십 개를 의학연구 목적으로 복제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샹야의대 연구진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힌 미국 생명공학벤처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러지(ACT)보다 훨씬 앞선 2년 전부터 인간배아 수십 개를 복제했다고 전했다.
WSJ는 이 분야에 정통한 미국과 중국 과학자들은 이들 말고도 중국에는 배아복제실험을 하는 연구팀이 최소한 3개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관련 연구가 윤리 논쟁으로 중단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연구팀의 인간배아 복제는 아직 전문가 검증을 받지는 못했지만 연구 책임자인 루광슈(여) 교수는 2000년 중국에서 복제실험에 대해 발표했으며 그의 연구를 알고 있는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그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세계 과학계는 공인된 과학저널이 루 교수팀의 연구논문을 공식적으로 발행할 때까지는 그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후세인, 사우디 평화안 거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가 내놓은 평화안을 거부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 제안이아니라 무기와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파루크 카두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정치국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 테러를 찬양한뒤 인티파다(봉기)를 중단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신성모독이며 범죄'라고 밝힌 것으로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라크 일간지 알 이라크의 보도에 따르면 후세인 대통령은 '우리의 주된 임무는 무기나 돈을 제공함으로써 필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을 돕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누구도, 사담 후세인 자신일지라도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변할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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