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작년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32억7천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의 '2001년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출은 168억9천400만 달러로 전년도(185억 달러)에비해 9% 줄었고, 수입(136억1천900만 달러)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구지역의 작년 수출은 24억3천2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5% 감소했고, 수입은 12억6천600만 달러로 9% 줄었다.경북지역은 수출이 144억6천2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8% 줄어든 반면 수입은 123억5천300만 달러로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의 경우 직물이 작년보다 24% 줄어든 17억1천900만 달러, 전자제품과 철강·금속제품이 각 7%씩 줄어든91억3천800만 달러, 23억9천700만 달러였다.

수입은 섬유류가 4억1천3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17%, 철강재는 11억2천900만 달러로 18%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기기는 8% 증가한 59억1천400만 달러였다.

대구지역의 수출품목은 섬유제품(53%), 안경테(6%), 기계류(14%), 철강 및 금속제품(8%), 트렉터 및 자동차부품(6%) 등이 87%로 주종을이뤘고 수입품목은 섬유류(19%), 알루미늄(16%), 화공품(11%), 금속·섬유기계(4%), 광학측정기(4%)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주로 전기전자제품(63%), 철강·금속제품(15%), 직물(4%)을 수출하고 철강재(9%), 광물(7%), 화공품(7%), 전기·전자기기류(46%),기계·정밀기기(11%) 등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기업체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홍콩 및 동남아(17%), 유럽(17%), 미국(15%), 중국(14%), 일본(9%), 중남미(7%), 중동(6%) 순이고,수입 대상국은 일본(28%), 동남아(20%), 미국(16%), 중국(10%), 유럽(9%), 호주(7%) 였다.

수출의 경우 미국·일본·중남미·대양주·유럽 등에 대한 실적이 줄어들고 동남아와 중국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수입실적은 일본과 미국에서 각 11%, 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