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국내 모든 대학들이 개강을 한다. 개강과 함께 각 대학들은 부설 평생 교육원의 강좌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 교육원의 개설 강좌가 단순해 아쉽다. 학문과 실용의 조율이 어려운 문제이겠지만, 대구 지방의 어느 대학 평생 교육원에서도 다도, 공예, 서예 같은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강좌는 없다.
캐나다 다음으로 교육이민이 많다는 호주에서는 다양한 강좌와 교내 시설을 일반인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한다.도서관은 물론이고, 무술도장, 수영장, 테니스 코트도 일반인들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일반인들의 참여덕분에 학생들은 그들대로 할인된 가격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학 뿐 아니라 마을 도서관에서 '글쓰기 (수필, 소설)', '외국어'같은 어문과정이나 '공예', '사진', '컴퓨터' 같은 강좌는 물론 '수영'과 '테니스'까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
이제 대학은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취미와 여가 활동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져야 한다. 아울러 '학생 외 출입금지' 라는 푯말도 이제 접고, 시민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상원(달성군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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