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쉬메릭 "브랜드파워 높이자"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CHIMERIC)' 제품의 매출이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가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2002 월드컵축구대회',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품질과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상의에 따르면 '쉬메릭' 제품의 국내 판매고는 지난 99년 97억원, 2000년 126억원, 2001년145억2천900만원(15%)으로 성장했다.

해외수출액도 지난해 '9·11 미국테러사건' 영향에도 불구하고 430만 달러에 이르는 등 2000년 500만 달러, 99년 184만 달러 등 최근 3년간 1천114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세계섬유박람회'를 시작으로 오는 2003년까지 이어지는 각종 국제행사가 '쉬메릭' 알리기와 매출신장의 호기로 보고, 본격 판촉전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대구상의 사무국장 등 쉬메릭 관련 인사 30명은 8일 낮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쉬메릭의 이미지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추진키로 했다.

시와 상의는 우선 유통망을 현재 57개에서 65개점으로 확대하고 '쉬메릭 디자인 실무협의회'를 적극 활용, 디자인 컨셉, 테마, 색상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성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등을 높이기 위해 종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통제품 수거검사'에서 '생산현장 샘플링 검사'로 바꿔 품질관리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쉬메릭' 공동브랜드에는 와이셔츠·양말·우산·안경테·목공예 등 18개 품목, 21개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및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11개국에서 상표특허출원을 한 상태로 대구백화점과 홈플러스대구점 등 전국에 57개의 판매소를 두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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