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사이드-영화배우

북한에서 영화배우의 최고봉은 '인민배우', 그 아래 단계는 '공훈배우'로 불린다.'공훈배우' 이상이 되면 사회명사로 대접받으며, 사회적 지위와 급여수준은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내각의 국장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 영화계에서 '인민배우'와 '공훈배우'는 현재 5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에서 발간한 북한의 영화 월간지 '조선영화' 총목록과 색인을 보면 '인민배우'는오미란, 엄길선 등 25명 정도이고 공훈배우는 김철, 리원복, 김윤홍 등 30여명 정도.

'조선영화' 목록은 지난 1986년 1월부터 97년 12월호까지 140여권을 정리한 것이어서 98년 이후 사망한 배우들도 수록돼 있는데 월북 여배우인 문정복(인민배우), 김연실(인민배우), 추석봉(인민배우), 오향문(인민배우), 리경환(인민배우), 박섭(인민배우), 박기주(공훈배우)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북한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인 홍영희, 김정화 등은 이 목록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영화' 총목록과 색인에 나타난 북한 '인민배우'와 '공훈배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인민배우

김연실, 김령조, 김룡린, 김세영, 김원, 김진완, 최창수, 리경환, 리근우, 리익승, 문정복, 박봉익, 박섭, 백경아,엄길선, 오향문, 유경애, 정운모, 최계식, 최삼숙, 추석봉, 허춘보, 리계창

◇공훈배우

곽명서, 김광억, 김동규, 김명희, 김선남, 김영숙, 김영식, 김영희, 김윤홍, 김정운, 김철, 김현숙, 리금선, 리성심,리원복, 리익승, 리초옥, 박기주, 서신향, 손병옥, 손원주, 송연옥, 장유성, 장은애, 정의겸, 정춘란, 조명선, 최대현, 한계성,한시준, 현미순월간 '조선영화'는 1997년 12월 이후 '조선예술'에 통합되면서 폐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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