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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

윤제균 감독. 18세.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출연.

조직폭력배 두목이 고등학교에 입학, 좌충우돌한다는 기발한 설정의 2001년 마지막 조폭영화.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 주인공들의 망가지는 코믹연기가 관객을 더욱 즐겁게 한다. 조폭 계두식은 타고난 카리스마와 주먹을 가졌지만, 유난히 가방끈이 짧아 무시를 당한다.

인터넷, IP, 다음카페 등 아무것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이 초라하기만 하다. 부두목 상두와 대가리는 구역내의 단란주점 두 개를 팔아 두목을 사립학교에 기부금입학을 시키는데…. 두식은 학교재단의 불의를 목격하고 갈등을 겪는다. '졸업장이냐, 정의수호냐'.

◇에이 아이(A.I)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2세. 할리 조엘 오스먼트, 쥬드 로 출연.

감각적인 비주얼과 드라마틱한 재미를 보여주는 21세기 동화.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지구상의 모든 천연자원이 고갈되어가는 어느 먼 미래, 인류는 인간과 흡사한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해낸다.

어느 날, 하비박사는 논란의 쟁점이던 감정이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발표,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를 탄생시킨다. 하비박사 집에 입양된 데이비드는 박사의 아들과 닮은 외모로 사랑받지만 진짜 아들이 깨어나자 숲속에 버려진다. 데이비드는 인간이 되면 엄마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거라 믿고 긴 여정에 오른다.

◇아메리칸 스윗하트

조 로스 감독. 15세. 캐서린 제타 존스, 줄리아 로버츠, 존 쿠삭 출연.

'귀여운 여인' '노팅힐'등에서 화려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줄리아 로버츠가 배우 활동을 하는 동생(캐서린 제타존스)의 매니저로 등장, 사랑을 쟁취하는 또 하나의 신데렐라로 분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자만에 빠진 동생 그웬은 우유부단한 남자 에디(존 쿠삭)와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커플.

함께 영화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히트작을 발표하고 달콤한 사랑을 나눠왔지만 지금은 별거중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빌리 크리스탈이 각본, 제작을 맡았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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