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에 앞서 차량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겨우내 혹사당했던 차량 배터리를 비롯해 오일류, 냉각수, 에어컨, 공기필터 등을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칫솔이나 쇠브러쉬로 이물질을 털어낸 후 단단히 조여준다. 배터리 단자 윗부분에 그리스를 얇게 입히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해 단자 접촉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잦은 시동으로 엔진오일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주행거리 등을 고려해 새 오일로 바꿔주면 엔진도 보호하고 시동도 잘 걸린다. 또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 오일, 자동변속기액 등도 기름의 양과 상태, 누유여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통상 부동액과 물이 절반씩 혼합된 4계절용이므로 특별히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누수 등으로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물을 보충하고 2년마다 교환해야 한다. 특히 물만 보충하면 부동액 농도가 낮아져 엔진 내부 부식의 원인이 되므로 부동액도 넣어줘야 한다.
겨울철에 거의 쓰지 않았던 에어컨은 10~20분 정도 작동시켜 정상여부 및 에어컨 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 작동시 매캐한 냄새가 나면 공기 유입통로에 곰팡이나먼지가 쌓여 있는 것으므로 청소를 해야 하고,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밸트 손상 또는 에어컨 가스 누출이다.
외부공기를 정화시켜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필터도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차체 부식을 막기 위한 세차 및 왁스칠도 차량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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