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부피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하부 맨틀'(지하 600-2900㎞)에 지구 해수의 5배 분량의 물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점을 도쿄 공업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8일 보도했다.
지구는 약 46억년전 운석 덩어리들이 냉각되면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운석에는 질량의 2%에 달하는 수분이 포함돼 있으나 현재 지구 표면에 있는 물은 모두 합쳐도 지구 질량의 0.02% 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수분이 어떻게 됐는지가 주목돼 왔다.
연구팀은 섭씨 1천600도, 25만 기압의 고온, 고압 환경을 만드는 장치를 사용해 지구의 하부 맨틀과 같은 결정 구조를 가진 3종류의 광물을 인공 합성하는데 성공, 이들 광물의 수분량을 특수 분석 기기로 측정했다.
그 결과 하부 맨틀에 포함돼 있는 수분은 지구 해수의 5배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사라진 물'이 하부 맨틀에 저장돼 있을 가능성을 밝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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