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 6·13 지방선거

◈지구당 위원장이 지명

○…한나라당 김천지구당은 9일 오전11시 지구당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준현(61·김천대학 강사)씨를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공천자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경선투표 중단사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45명은 시장후보 선출을 지구당위원장인 임인배 의원에게 위임, 임 의원이 공천자로 조씨를 지명했다.

김천지구당은 지난 7일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230명의 선거인단을 구성, 경선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부여한 사실에 대해 박팔용 시장측이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원천 무효화되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유권자들에 억울함 호소"

○…지난 8일 칠곡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상수·박수웅·하진택 씨 등 3명이 "특정후보 지지를 위한 수순에 불과한 경선에 대해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3자 연대를 모색키로 했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9일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하·박후보는 11일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총선때는 끝까지 당에 남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고군분투했는데 끝내 헌신짝 취급을 당했다"며 지구당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에 대해 서운함을 표출.

이들은 또 "이인기 의원이 지역여론이 가장 낮은 후보에게 공천을 주기위해 사전에 선거인단을 220명에서 300명으로 갑자기 늘렸다"며 "탈락한 3후보간 연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조만간 회동을 갖고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지지자 1천500명 입당원서

○…김우연 영덕군수가 9일 한나라당 영덕·영양·청송 지구당을 찾아 김찬우 위원장에게 자신의 지지자 1천500여명의 한나라당 입당원서를 제출.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천500명의 입당자가 지역별로 골고루 분포해 있는 만큼 1만5천명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

김 위원장은 "군수 공천 기준은 당선가능성, 당 기여도, 당선시 능력 발휘 등 3가지"라며 "조만간 지구당 운영위원회에서 공천방법을 결정하겠지만 경선은 후유증이 심하다"고 말해 추대(지명)방식이 될 것임을 시사.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거창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

○…한나라당 거창군수후보 경선 후보등록을 했던 정주환(63) 거창군수는 9일 경선 불참을 공식 발표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

정 군수는 "당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후보추천 또는 무공천 방식을 기대했으나 무산되었으며,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에도 공정성에 우려할 부분이 많아 직접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주장. 한나라당의 거창군수 후보자 선출대회는 16일 열릴 예정.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남구청장 후보 12일 경선

○…한나라당 대구남구지구당(위원장 현승일)이 중구지구당에 이어 12일 오후 프린스호텔에서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후보 경선을 실시한다.경선은 여성 후보로 출마한 윤언자씨와 이신학·하종호 시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자 저술 등 광고금지

○…대구·경북선관위는 11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 오는 15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 또는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포함)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연예·연극·영화·사진 기타 물품을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의 광고출연도 금지된다고 고지했다.

선관위는 또 방송·신문·잡지 등 기타 간행물의 광고내용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면 당해 매체와 광고주에게 광고 중지 요청을 할 수 있고 이에 불응을 할 경우 고발, 수사의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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