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기술적 문제'로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9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표했다.
이번 가금류 수입금지 조처는 10일자로 발효된다.이바노프 장관은 국영 ORT-TV에서 가금류 수입금지 조처는 "러시아 가축 검사당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 문제는 기술적인 것으로 전문가들이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주 미국 닭고기 사육농가에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있는데다 최근 선적분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며 가금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이번 조처가 "과학적으로 불필요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반면 러시아 언론들은 이 문제를 철강제품에 최고 30%까지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결정과 연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매년 6억~8억달러어치의 미국산 가금류를 수입하고 있다. 이는 미국전체 가금류 수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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