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수출이 일본의 엔화 하락과 국내 시세의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군내 딸기수출은 올들어 1월부터 3월 7일까지 126t에 5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실적 311t 13억8천800만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경기하락과 엔저현상에다 1, 2월의 수출 성수기에 국내 시세가 예년보다 높아 상당수 농가에서 수출을 기피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딸기는 3월들어 출하되므로 국내 딸기 농가들은 1월과 2월에 대부분을 수출하는데 올해는 국내 시세가 예년의 2㎏들이 상자당 가격 1만원보다 높은 1만1천원~1만2천원으로 오른데다 엔저 현상으로 수출가격이 상자당 1만원이하로 떨어져 수출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도석(54)씨는 "딸기수출은 꾸준한 물량의 확보가 필요하지만 국내 가격의 변동이 심해 가격보전책이 없는 한 장기적인 수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고령군내에서는 578농가에서 237㏊의 딸기를 재배하고있으며 수출은 전량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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