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아십니까?" 소싸움축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청도에 주한 외교관들이 모여 '폴란드의 밤'을 열고 이국의 풍물을 선보였다.
9일 청도 각북면 비슬산 기슭의 비슬문화촌(촌장 정인표)에서 열린 폴란드의 밤에는 타데우시 호미스키 폴란드대사 등 폴란드 대사관 직원 및 가족 30여명, 미국 영국 캐나다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호주 미얀마 등 각국의 외교관과 가족,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밤을 보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IFC(국제친선클럽) 김석수(46)회장은 "각국 대사관의 밤을 매월 정례적으로 열고있는데 때마침 청도군에서 소싸움축제에 외교관들을 초대한 것을 계기로 청도에서 폴란드의 밤을 열게된 것"이라 밝혔다.
타데우시 호미스키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폴란드의 문화 예술 등을 소개하고 "청도에서 열리고있는 한국의 소싸움이 무척 인상깊었으며 청도에서 폴란드의 밤을 개최하게돼 무척 감명깊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낮 소싸움축제를 관람한뒤 저녁에는 비슬문화촌에서 폴란드 노래부르기 행사를 벌이고 피아노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했다. 또 한국외국어대 폴란드학과 학생들이 폴란드 민속춤을 선보이고 청도의 온누리국악예술단은 관현악 연주로 우리 국악을 소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폴란드의 밤 행사는 AFN korea방송에서 취재했다.
폴란드대사관 및 각국 외교관 일행들은 비슬문화촌에서 숙박한 후 10일 오전 비슬문화촌의 연호생활도자기연구소에서 직접 도자기를 빚기도 했으며 오후에는 운문사를 돌아본후 서울로 상경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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