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흥은행장에 홍석주(49) 상무가 내정돼 40대 은행장 시대가 활짝 열렸다.홍 조흥은행장 내정자는 지난해 5월 취임한 하영구(49) 한미은행장에 이어 두번째로 40대에 은행장에 올랐다.홍 행장 내정자는 하 행장과 서울대 상대 동기동창(76년 졸업)이기도 하다.
은행장에 오른 시점으로 치면 2000년 6월 역시 만 49세로 은행장이 된 강정원 서울은행장까지 포함해 세번째다.홍 행장 내정자는 조흥은행 입행이후 초고속으로 승진가도를 달렸다.
홍 행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와 지난 76년 조흥은행에 입행한 뒤 국제부 과장,리스크관리실장, 종합기획부부장, 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상무로 발탁됐다.
그는 당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사외이사를 맡고 있던 지동현 현 상무와 함께 40대의 나이로'2급 부장'과 '사외이사'에서 각각 임원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금융기관에서 전례가 없었던 인사였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이후 기획부장으로 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입안하고 시행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위성복 현 행장에 의해 임원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부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임원인 기획재무담당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임원승진 1년 남짓 만에행장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기록해 다시 한번 금융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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