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량 내려앉은 곳도
지난 87년 담수를 시작한 저수량 2천822만t 규모의 경천댐(문경시 동로면 마광리) 호안 곳곳이 계속되는 침식작용으로 인해 대거 깎여나가고 있다.
점촌~동로를 연결하는 이설도로 2km 정도의 호안은 암석층을 제외하고는 토사가 깎여내려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패었다.
이설도로 중간부분은 낚시꾼들의 발길이 잦아 가장 많이 패어 나갔는데 도로에서 호안으로 연결된 한 시멘트 구조물 밑동이 드러난 정도다.
또 상류 휴게소 아래의 쉼터 주변은 호안과 접한 곳이 20c~30cm 가량 내려앉는 등 도로쪽으로의 호안침식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난관리담당 공무원들은 "도로쪽으로의 계속된 침식은 장기적으로 도로마저 무너져 내릴 위험을 예고하고 있어 호안에 대한 보완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문경지부가 관리하는 이 댐은 지난 83년 건설을 시작, 87년 완공한 것으로 호안은 마사토 지역이 많은데 이설도로를 건설하면서 자연 그대로 축조됐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