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운영위원 직선제 요구

◈안동 참교육 학부모회 성명 불법 고발센터 운영키로

참교육학부모회 안동지회는 13일 초·중등학교의 새학기 학교 운영위원 선출을 앞두고 민주적 운영위원 선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법선거 고발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회는 성명서에서 "학교 운영위원회가 도입된 후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 신장에 기여해 왔지만 아직도 과거의 육성회 정도로 치부되거나 운영위윈 선출이 불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는 8월 시·도별 교육위원선거를 앞두고 교육위원 선거권을 갖는 학교운영위원 선거가 불법적으로 행해질 징조가 나타나 이를 바로 잡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다수 학교에서 편의에 따라 시행하는 간선제 운영위원 선출방식을 규정대로 직선제로 실시하고 학부모들이 운영위원 입후보자의 선택기준을 학력과 학벌 등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입후보 신청서에 학력란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운영위원 선출과정에서의 불법사례로 △선관위를 구성치 않고 학교장, 어머니회 등이 선거를 주도하는 경우 △미리 내정한 학부모를 박수로 선출하는 경우 △학내 임의단체 회원 학부모만 입후보하게 하는 경우 등을 제시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제보 접수와 모니터 후 시정에 나서는 한편 해당 학교장과 당국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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