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대구의 실업률이 5년내 최악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분석한 '2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17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12만1천명)보다 5만1천명(4.5%), 전월(116만7천명)보다는 5천명(0.4%) 증가했다.
또 최근 지역 업종전반의 경기호조세를 반영하듯 취업자수(111만5천명)도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만7천명(5.4%), 전월에 비해서는 1천명(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설업에서 1만9천명(27.1%),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6천명(4.6%), 공공서비스업.개인사업에서 2만1천명(8.0%)의 고용이 창출됐다.
그러나 고교 및 대학 졸업생들의 구직행렬 가세로 인해 대구지역 실업자수(5만7천명)는 전월보다 3천명, 실업률(4.9%)은 0.3% 늘어났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평균실업률 3.7%보다 높은 것은 물론 전국 최고치다.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97년 1/4분기 4.6%, 5만2천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경북에서는 2월중 취업자수(131만6천명)가 지난해 같은 기간(135만1천명)보다 2.8%, 전월보다 0.6% 줄고, 경제활동인구는 134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3만명)에 비해 1.3%, 전월(135만1천명)보다는 0.3%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2월중 실업률(2.3%)은 0.3% 상승, 전국 9개 도의 평균실업률(3.0%)을 밑돌면서 전남과 함께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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