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표 점자표시 없어 시각장애인 불편

장애인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수표에 점자 표시가 안돼 큰 고충을 겪는다.수표에 점자표시가 안돼 있으니 누군가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자기가 들고 있는 수표가 얼마짜리인지 일일이 확인해야 되고 이걸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줄 사람이 없을 경우 그냥 현금을 써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나마 수표를 쓸 자신이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아예 수표를 가지고 다니지 못하고 많은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한다. 설사 누군가그 수표를 받아들고 얼마짜리인지 확인시켜준들 그 순간 다른 수표로 바꿔치면 거기에 또 속아야 되니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들은 오래전부터 수표에 점자표시를 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따라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자기앞 수표에는 점자표시를 해주기 바란다. 모든 수표에다 점자표기를 하기가 어렵다면 최소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10마원짜리만이라도 시범적으로 해주기 바란다.

방상철(대구시 두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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