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노선을 운영중인 경산버스가 오는 20일부터 발급할 예정인 교통카드가 대구에서 사용중인 대경교통카드와 호환 가능성이 불투명해 경산 등을 오가는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이중으로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구-경북을 잇는 시내버스는 509번 좌석(달성 서재-경산 영대), 840번 좌석과 890번 일반 (이상 서문시장-경일대), 708번 좌석(대구 칠곡-대구대), 814번 일반(범물동-대구대),818번 일반(하양-동부정류장-대구대) 등이 있다.
버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대구와 경산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유동인구는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동배차에 의해 890번, 840번, 509번 노선에 18대를 투입하고 있는 경산버스는 그동안 대경교통카드를 취급하지 않았다.
이는 경산버스와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간 이해관계가 얽힌 때문. 이에 따라 이들 노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버스 소속회사를 확인하지않고 번호만 보고 탄뒤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경산버스가 오는 20일부터 독자적으로 교통카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대구버스사업운송조합과 교통카드 호환 여부를 아직 매듭짓지 못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등교를 위해 매일 509번 버스를 타는 대학생 김모(22)씨는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버스업계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호환 체계를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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