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 현장

---농촌 5일장 불량묘목 판매 극성

본격적인 식수철을 맞아 농촌 5일장에 뜨내기 묘목상인들이 원산지 표시도 안된 각종 정원수와 유실수를 차에 싣고 다니며 팔아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예천군 하리면의 김모(64)씨는 "지난해 시장에서 사과묘목 500그루를 구입해 심었으나 60%가량이 말라 죽어 피해를 입었다"며 식수철 불량묘목 판매행위 단속을 촉구했다.

실제 예천읍 5일장 경우 동본리 상설시장 주변 도로에는 뜨내기 묘목상들이 원산지가 불분명한 사과 등 유실수와 향나무 등 정원수를 싣고 다니며 시중가보다 싸게 파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식수철에 시중에서 파는 각종 정원수나 유실수 대부분의 묘목이 활착이 제대로 안되는 불량 묘목이 많아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칠곡군 준농림지 무분별 허가 제한

칠곡군은 올해 허가과 신설을 계기로 준농림지에 대한 개발 위주의 행정에서 보존위주로 전환, 러브호텔 유흥주점 등의 무분별한 허가를 제한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준농림지의 허가를 제한하는 새로운 조례를 빠른 시일내에 제정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팔공산 지역인 동명면의 경우 군내 전체 93개 숙박시설중 무려 36개소나 밀집, 정서적·교육적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과 수질오염 등 환경공해도 심했기 때문이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농어촌 주택개량 지원금 현실화를

정부가 농어촌 주택개량 희망농가에 연리 5.5%로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하는 사업대상이 줄고 지원규모도 실제 건축비의 절반에도 못미쳐 농가 불만을 사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개량 희망신청은 324동에 이르렀으나 77동만 대상자로 확정됐고 올해도 300동 신청에 44동만 선정되는 등 대상자가 계속 줄어 물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평 기준으로 평당 융자금이 100만원 정도이지만 실제 필요한 건축비는 자재비 인상으로 인해 농가가 선호하는 30평규모의 경우 5천만~6천만원 이상이나 돼 주택개량을 원하는 대상자마다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있다.

주민들은 "주택 개량 사업이 실효을 얻기위해서는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늘리는 등 사업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다양한 프로그램 청소년 상담실 인기

문경시 청소년상담실이 개설 2년간 개인·집단·전화·사이버 상담 등 상담 건수가 1천400여회, 1만5천여명에 달해 청소년들의 도우미 역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문경청소년 문화의 집'이 마련되면서 상담문제뿐 아니라 공연연습실·창작공방·인터넷방·문화관람실·비디오방 등 각종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하루 250∼300명씩 찾고 있다는 것.

상담실에서는 또래 도우미 교육과 정다운 부모되기 교육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검사를 하는 등 청소년의 정서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체험학교, 자아성장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며 서로간 마음을 전하는 소식지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빛'을 발간하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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