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TV극장(일요일)

살인범 아들과 국경으로 도주

0..부메랑(KBS1 밤 11시25분) 호세 지오반 감독, 알랭드롱 주연(1976년작) 쟈크는 마흔살로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첫 결혼에서 얻은아들 에디가 있는데 에디는 나쁜 무리들과 어울리며 경찰관을 살해하게 된다. 쟈크는 아들을구제하려고 변호사를 선임한다.

아들을 위한 법정싸움이 유리하게 전개되는 시점에서 언론들은은행강도로 한때 복역했던 쟈크의 과거를 폭로한다. 그러면서 일은 꼬인다. 쟈크는 암흑가의 세계로 돌아가 도움을 청하고 아들을 싣고가는 호송차를 습격한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국경으로 도주하는데….

여행 통해 부부간의 사랑 확인

0..언제나 둘이서(EBS 오후 2시) 스탠리 도넌 감독, 오드리 햅번 .앨버트 피니 주연 (1967년작)남녀 주인공의 핑퐁같은 대화가 재미를 더해주는 영화로 영화적 기법면에서 보럭리가 많다.

프랑스 누벨 바그 세대의 영향을 받아 할리우드의 양식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뚜렷한 시간의 경계 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건축가인 주인공이 그의 아내와의 12년간의 결혼생활을 다이내믹하게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사망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를 촬영한 해에 실제로 이혼을 경험한 햅번은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 때문에 괴로워하는 30대 여성 역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의영화 음악으로 잘 알려진 영화 음악계의 대부 핸리 멘시니의 음악이 영화의 격을 한층 높인 영화. 결혼 12년차인 30대 부부 조안나와 월라스는 결혼생활의 위기의 봉착해 있다. 이들은 모든 문제를 안고 여행을 떠난다.

'다이얼 M을 돌려라' 리메이크

0..퍼펙트 머더(TBC 밤 11시40분)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 마이클 더글라스.기네스 팰트로우.비고 모텐슨 주연 (1998년작)히치콕의 고전 스릴러 '다이얼 M을 돌려라'의 리메이크작.

원작이 195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반면 리메이크작에서는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미 상류 사회의 깊숙한 내부를 보는 재미를 지닌다. 실력 있는 사업가 스티븐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 중에서도 아름답고 지적인 아내 에밀리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지만, 정작 에밀리는 남편의 화려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스티븐과의 결혼생활이 권태롭고 무료한 에밀리는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화가 데이빗을 만나면서 남편과 다른 그의 섬세함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에 매료되어 깊은 관계에 빠진다.

그러나 불륜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 이들의 밀애가 깊어지면서 스티븐은 아내의 일탈과 변화를 눈치챈다.설상가상 운영하던 사업마저 위기에 봉착하자 그는 마침내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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