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Preview in Daegu'가 열리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갔다. 세계적인 행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시설, 전시상태 등을 둘러보고 대구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평소 섬유관련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차에 이곳에 전시된 각종 원단을 직접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각 업체 부스의 홍보 담당자들의 불친절과 무책임한 전시 태도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행사는 바이어들을 상대로 거래를 목적으로 한 전시지만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관했다. 하지만 수많은업체부스를 둘러보았지만 고작 2, 3개 업체에서만 자사제품를 소개할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각 부스의 홍보담당자들의매너도 국제행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불친절했다. 외국 바이어들이 부스를 찾았을 때조차 웃음은커녕 마치 화난사람처럼 대하는 것이었다. 물론 경상도사람들이 웃음에 인색한 줄은 알지만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좋은 이미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국제행사들이 대구에도 많이 열린다. 같은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도 기분나빠 보이는 표정과 불친절,무관심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열린 국제규모 행사라서 미숙한 부분들이 많았던거라 생각하지만 앞으로월드컵 등 남은 큰 행사들은 대구시민 모두가 밝게 웃는 얼굴로 맞이했으면 한다.
박정은(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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