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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함대파견 취소할듯 후진타오 訪美도 무산

중국은 미국의 탕야오밍(湯曜明) 대만 국방부장 방미 허용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해군 함대 파견 계획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는 베이징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지도부가 탕 부장의 방미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말로 예정된 중국 해군함대의 미 방문 계획이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중국 관측통들의 높은 관심 속에 4월 중으로 예정됐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의방미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평도 나왔다.

◈2차대전 후 첫 군함교류 中-日 군사협력 강화

일본과 중국은 양국 군사협력 강화 차원에서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함을 서로 상대국의 항구에 방문시키기로 합의했다고 19일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다.중국 해군 선대(船隊)는 올 봄 일본을 방문하며 일본 함대는 내년에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외무성이 밝혔다.

이같은 군함 교류 방침은 전날 양국간 군사회의에서 정해진 것으로, 양국 대표들은 유대를 강화한다는데는합의했으나 핵무기 문제나 국방예산 증액문제 등에서는 이견을 드러냈다.

양국은 올해 사상최대의 국방 예산을 편성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17.6%가 증가한 1천660억위안(약 200억달러)을,일본은 4조9천560억엔(약 384억달러)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짐바브웨 회원자격 정지 英연방 부정선거 제재

영연방국가회의는 19일 짐바브웨 부정선거에 대한 제재 조치로 짐바브웨의 영연방 국가 회원 자격을 1년 동안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짐바브웨는 앞으로 1년 동안 모든 종류의 영연방 국가 회의에 대표를 파견할 수 없게 된다.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날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마친 뒤 "짐바브웨의 회원 자격을1년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은"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라덴 의붓형제 "라덴 생존"

오사마 빈 라덴의 의붓 형제인 셰이크 아흐마드는 18일 오사마 빈 라덴은 살아 있으며 투석이 필요할 정도의 신장병에 걸려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셰이크 아흐마드는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사마와 자신이 아버지가 다른 의붓형제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다고 소개하면서 그가 9.11테러 배후인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셰이크 아흐마드는 어머니가 3주전 오사마가 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소개했으나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또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를 몇 차례 봤으며 작년 1월 아들의 결혼식 때 아프간으로 가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당시 오사마는 신장병에 걸려 투석을 해야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英 더타임스 인터넷판 유료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간 '더 타임스'가 인터넷판 유료화를 선언하고 나섰다.영국 일간 가디언지(紙)는 18일 웹 콘텐츠의 유료화를 추구해온 타임스의 이번 유료화 조치를 소개하면서 타임스가 자사 인터넷판을 보는 해외방문객들에게도 구독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의 폴 하예스 전무는 "공짜편승은 끝났으며 무료콘텐츠를 이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더 타임스는 온라인 콘텐츠의 가치를 인식한 영국의 첫 언론사로 인터넷은 강력한 상업적 기회들을 제공하며 우리는 이를 활용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달 초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의 인터넷판인 FT.com이 독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유료화한다고 발행사인 피어슨 그룹이 공표한데 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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