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족·주변 멸시"앙심 한동네 8차례 방화

남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사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택, 신축건물 등에 잇따라 불을 지른혐의로 김모(44·남구 대명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일 오후 7시 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5동 박모(47)씨의 집 창문으로 불 붙인 생활정보지를 던져 넣어 3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는 등 15일부터 8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가족 및 주변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하고 소외돼 이에 대한 불만으로연쇄방화를 저질렀다는 것.

경찰은 이날 하루동안 인근지역에서 8건의 방화가 발생하는 등 지난 13일이후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방화로 보이는 15건의 화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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