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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잔당 1만명

아프가니스탄내에 남아있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이 1만여명에 이른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와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 소탕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1천700여명의 영국군 보병전투단이 산악지대 거점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월드 아미스의 편집장 찰스 헤이먼은 최대 1만여명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병사들이 아직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伊, 난민차단 비상조치

주초 쿠르드 난민 1천여명을 태운 대형화물선의 도착에이어 최소 4척의 난민운반선이이탈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20일 난민의 집단 불법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조치를 채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난민선 모니카가 예인된 시칠리아에 이어 전국에 밀입국차단을 위한 비상사태를확대선포하고 망명허용 조건도 대폭 강화했다.

이에따라 관련예산을 긴급 추가배정하고 경찰 및 지방당국이 집단적 난민유입등 돌발사태에 대응해나갈수 있는 권한을 대폭 확대부여하는 한편 난민발생국 주재대사의 본국소환, 경제제재의 검토 등 외교적 대응방안도 도입키로 했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들은 모니카호에 이어 최소한 4척의 난민수송선이 이탈리아로 항해중이라고 보도했다.위성정보에 따르면 이 선박들은 최소 수백여명을 태울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中 올 최악 황사현상

중국에서 올들어 가장 강력하고 가장 집중적인 황사가 베이징(北京)과 중국 북부와 서북부 여러 성과 자치구들을 세찬 바람과 함께 강타중이라고 중국 중앙기상국이 20일 오후 발표했다.

중앙기상국은 베이징과 이를 둘러싼 허베이성(河北省), 내몽고자치구, 간쑤성(甘肅省),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등지에 강력한 바람과 함께 올해 최악의 황사가 덮쳐 일부 지역은 시계가 거의 제로 상태이거나 50m 이하이며 하늘은 완전히 흙먼지로 뒤덮여 있고 다수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차량이 도처에서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경우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지면서 100m 안팎 거리의 10-20층짜리 건물들까지 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차량들은 먼지가 뽀얗게 뒤덮인 채 헤드라이트를 켜고 서행중이며 , 입, 눈, 머리카락, 코 속으로 황사가 강하게 밀치고 들어가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황사 현상은 몽골에서 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국 서북지역과 내몽고자치구의 사막과 황무지의 황사가 날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악의 축'國에 무기밀매 미국업자 수백만$ 규모

미국에서 활동중인 무기밀매업자들이 '악의축'국가로 지목된 이란, 이라크, 북한에 수백만달러 어치의 무기를 불법 수출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995년 이후 연방법원에 접수된 약 40건의 관련사건을 검토한 결과 이란, 이라크, 북한을위해 일하는 밀수출업자들이 F-14 전투기 부품, 피닉스공대공 미사일 부품, 집속탄용 고순도 지르코늄을 확보했거나 확보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불법무기 거래규모는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지만 천만달러에 달하며, 이중에는1200만달러 어치의 미군 헬리콥터 노후기종 34대를 밀수입하려는 대형사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1 회계연도 기간에만 미국의 방위관련 수출액이 무려 550억 달러나 되는데다 정치보다 이익에 눈이 어둔 불법수출업자들이 위장 외국회사를 내세워 최종 목적지를 은폐하고 있어 불법 무기밀매를 근절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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