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임원 일괄사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 조만간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상당수가 교체되는 등 대폭적인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우영 섬개연 이사장은 20일 열린 '제2회 이사회'에서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의 역할 수행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분을 위해 연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임을 공식 표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 정수를 28명에서 20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정관을 개정했으며 상근이사1명을 제외한 이사 27명과 감사 2명이 일괄 사퇴했다.
또 차기 이사장 및 이사 선임을 위해 산업자원부,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 등 당연직 이사 3명 등이사 7명으로 '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추천위원회'는 다음주중 이사 전원을 새로 선임하고 내달 2일쯤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뽑을 계획이다. 현재 신임 이사장으로는 이지철 건풍산업(주) 대표가 업계 주변에서 거론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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