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사용품 미리 챙겨두면 편리

황사피해가 예년에 없이 심각하다. 올 들어 두번째인 이번 황사현상으로 서울.경기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휴교까지 하는 등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피해가 특히 크다.

또 실내공기 오염과 빨래, 자동차 등의 피해도 만만찮다.기상청은 올해 황사현상이 예년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발생기간도 지난해 황사발생일 27일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은 물론 4월까지 황사가 빈발할 것으로 예보돼 황사관련 상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의류

황사피해가 가장 쉽게 나타나는 부위가 얼굴이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준비해 두면 눈병이나 호흡기질환을 줄일 수 있다. 또 모발보호를 위해서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의 경우 대형소매점 등에서는 3만~5만원, 백화점의 유명브랜드도 9만~3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황사대비 모자로 인기가 있는 벙거지모자는 2만5천~4만8천원.

◇세안 및 구강청정제

보디숍에서는 피부특성별로 구분해 다양한 클렌징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알로에나 해초성분을 함유한 보디용품이 황사먼지를 씻어내는데 효과가 좋다. 호흡기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가그린민트, 덴타가글 등의 구강청정제도 인기다. 구강청정제 2천~4천원. 비듬 전용샴푸 2천700~3천원, 목욕세안세트 1만원.

◇생활용품

황사가 심할 때는 실내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밀폐된 차량이나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로 자주 공기를 정화시켜야 한다. 옥시 등이 내놓은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을 내뿜어 차안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이 든다.

가격도 5만5천원선이어서 부담이 적다. 황사가 심할 때는 빨래건조도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5만~12만원까지 크기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대형소매점과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황사비나 황사바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면역성이 낮은 아기나 어린이다. 유모차의 경우 먼지를 막고 우산대용으로 쓸 수 있는 레인커버를 씌워야 한다. 레인커버는 1만7천~2만원선.

◇자동차용품

황사먼지가 자동차 내부로 흘러들면 부품이 손상되기 쉽다. 주차할때는 자동차 보디커버를 씌워 주고 유리세정제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먼지털이 등을 갖춰 차량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자동차커버 4만~5만원. 곰팡이제거제 3천500원 등.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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