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명이하 입학 초미니 학교 늘어

농촌지역, 특히 대도시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초미니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청도군 9개 읍면 17개 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398명으로 재작년 435명, 작년 425명에 비해 갈수록 줄고 있는 것.

청도군내에서 올해 입학생이 20명 이상인 초등학교는 청도초교를 비롯해 청도중앙 44명, 화양 20명, 풍각 47명, 이서 21명 등 읍.면 소재지 5개 학교에 불과했다. 반면 7개 학교는 입학생이 10명 이하에머물렀으며 용산초교(청도읍)의 경우 고작 3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입학생 감소로 학사운영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청도교육청 심상준 장학사는 "17개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가 12개나 돼 예산배정과 교사들의 복식수업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자녀의 공부를 위해 대도시에 유학보내는 가정이 늘면서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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