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의성군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구미시로 17세이상 차이를 보여 지역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1년말 기준 경북의 평균 연령은 35.9세. 이중 구미시가 29세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경산시(31.7세), 칠곡군(32.6세), 포항시(32.7세)순이었다.
또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46.4세인 의성군이며 군위군(45.3세), 예천군(44.7세), 영양군(44.6세)순으로 나타났다.구미시와 의성군의 평균 연령 차이는 17세가 넘어 지난 99년의 13.5세에 비해 4세가량 늘어나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경북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의성군의 경우 농업기피 등으로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데다 취업 등으로 젊은 사람은 줄고 노인인구는 크게 늘어나는 관계로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의성의 민방위대원은 매년 5% 정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노인인구(65세 이상)는1만5천530명으로, 군 전체인구 7만3천641명(2002년 1월말 기준)의 21.1%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장한기 의성군지부 사무국장은 "경북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노인의료시설은 전무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의성에 노인전문 치매요양시설 유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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