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자동차주행속도는 1위, 도로율은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 도심지 1일 평균 주행속도는 대구가 시속 27.7km로 1위였으며 인천(24.05km), 부산(23.0km), 울산(22.3km), 대전(21.4km), 서울(19.5km), 광주(19.39km)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의 자동차 주행속도가 가장 높은 것은 7대 도시 가운데 도로율이 높은데다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성과를 거둔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율(시가화면적 대비 도로개설면적)은 22.92%로 대전(24.0%)에 이어 2위였다. 다음은 서울(21.20%), 인천(20.90%), 광주(19.10%), 부산(17.50%), 울산(16.26%) 순이었다. 도로율은 2000년에는 대구가 1위였으나 대전의 시가지 면적 조정으로 순위가 밀렸다.
대구시의 연도별 도로율은 매년(85년 13.63%, 90년 14.56%, 95년 19.77%, 2000년 22.26%) 높아지고 있다.
교통혼잡비용부담 최저순위도 대구는 울산에 이어 2위를 차지, 시민들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교통면에서는 혜택을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유대수(2001년12월말 현재)는 73만1천776대로 7대 도시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인구 3.5명당 1대, 1.1가구당 1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자동차 증가는 연평균 6.3%이나 지난해에는 5.9%로 증가추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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