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일 저런일

◈영덕 병곡면 60억원 들여 어촌민속전시관

해안가인 영덕군 병곡면 원황리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옆에 어촌민속전시관이 건립된다.

영덕군은 올해 연말까지 어촌민속전시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도비 포함 60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 완공 목표로 건립되는 어촌 민속박물관은 4천500여평에 수산 역사관, 영상관, 옥외 및 기획 전시관, 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민속전시관이 건립되면 고래불 해수욕장 등 이 일대에 추진되는 고래불종합휴양지 개발과 연계해 영덕군의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영덕군과 충남 서천군 등 2곳에 어촌민속전시관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합천 '생명의 숲'에 나무 옮겨 심기 한창

합천군민의 정성을 모아 마음을 묶어 합천의 새명소가 될 '새천년 화합과 새천년 생명의 숲'이 조성된다.

여기에 쓰이는 나무는 군민과 향우회나 해외교포들로부터 헌수운동을 통해 기증받거나 폐교에 방치된 수목 및 공사현장 등의 벌채나무들로 채워지게 된다. 이미 도로확장 포장 등의 사업으로 인한 벌채장의 수백년된 토종소나무 150여그루는 헬기와 크레인을 동원한 공수작전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생명의 숲은 합천읍 황강변 일대 남정교∼군민운동장 구간 1km. 이 숲에는 휴식.운동시설과 산책로, 군민대종각, 3.18독립만세기념탑이 있어 종합공원 기능을 하게된다.

지금까지 기증된 수목은 300여그루. 지난 30년 넘는 세월동안 집마당을 지켜온 희귀종인 반송을 선뜻 내 놓은 이대천(70.합천읍)씨를 비롯, 곳곳에서 기증한 소나무나 느티나무.모과나무 등은 높이 2.5m를 웃돌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4월 식목일에 재일교포경남도민회와 재경.부산.대구향우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헌수된 나무들을 심는 화합행사를 열 계획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안동 제비원식품 메주 전통식품 품질인증

안동 제비원 전통식품(대표 최명희.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이 생산해 온 메주가 전통식품으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 업체에서 생산되는 간장과 청국장, 고추장, 된장 등 4가지 제품은 지난해 모두 품질인증을 받았으나 장류를 생산하는 과정의 가공품 성격인 메주가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지난 1991년부터 농림부가 시행하는 제도로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통식품에 한해 품질인증을 해주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문경 백화산 일대 올무.덫 300여점 제거

경북수렵협회 문경지부는 최근 문경시 가은읍 백화산 중턱에서 불법 올무와 덫 수거작업을 펴 300여점을 제거했다.

올무와 덫은 오래된 것부터 최근에 설치한 것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2년생으로 보이는 고라니 한마리가 스프링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렵협회원들은 수렵이 끝난 북부지역 야산에는 이같은 불법엽구가 많아 야생동물은 물론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어 대대적인 제거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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