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나무 병에/ 우유를 담는 일/꼿꼿하고 살갗을 찌르는/밀 이삭들을 따는 일/암소들을신선한 오리나무들 옆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일/숲의 자작나무들을/베는 일/경쾌하게 흘러가는 시내 옆에서/ 버들가지를 꼬는 일…'.
녹색평론이 2002년 3.4월(통권 63)호를 냈다. 이번호에서는 발행인 김종철 교수(영남대)의 '흙의 문화를 위하여'란 서두를 비롯 소설가 현기영의 '탈중심 변방 정신', 소설가 김곰치의 '생명의 대안은 없다',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의'도로의 끝은 어디인가', 박창길 성공회대 교수의 '동물실험의 비윤리성' 등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환경운동가 최성각(작가)의 '네팔 여성 찬드라에게 사죄해야 하지 않겠는가'란 글과 함께 그녀에 대한 참회의 모금운동을 안내하고 있으며, 인도 소설가 아룬다티 로이.독일의 사회학자 마리아 미스 등의 세계화와 여성에 관한 글을'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란 소주제로 묶어 번역 소개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