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등 수원지 바닥 댐저수율도 뚝 떨어져
올들어 경북도내 강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에 머무는 등 봄가뭄이 심해지면서 제한급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주시 감포읍은 봄가뭄으로 수원지가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25일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매일 5시간씩 무기한 제한급수에 돌입했다.
올해 초엔 급수사정이 다소 좋아지는 듯 했으나 2, 3월 계속된 가뭄으로 하루 2천t에 이르던 정수장 취수량이 급격히 줄어 급기야 제한급수에 들어간 것. 이로 인해 1천800여가구 주민들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또 칠곡 지천면 24세대(74명), 동명면 83세대(276명), 가산면 23세대(120명) 등 5개 지구 130세대(570명)에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마을별로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이들 지역에선 마을로 흘러드는 지하유입수가 급격히 줄어 아침·점심·저녁에만 물을 공급하며 심야에도 물공급을 중단한 실정이다.
도내 주요 댐의 저수율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안동댐의 경우 저수율이 2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7%에 비해 크게 낮다. 이밖에 임하댐 35.9%(지난해 36.3%), 영천댐 27.8%(47.5%), 운문댐 32.0%(41.0%), 덕동댐 77.8%(84.7%)에 불과하다.
도내 5천600여곳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지난해 94%에서 올해 82%로 떨어졌다.특히 경천댐은 지난해 100% 만수를 기록하던 것이 올해에는 69%로 까지 떨어졌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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