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계·자동차·전자산업 발전에 획기적 발판이 될 '나노(Nano)종합 Fab(산업화센터)' 지역 유치가 힘을 얻고 있다.
'나노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포항공대는 1단계로 오는 2004년까지 3년간 국비 787억원을 비롯 경북도·포항시·포항공대 각 60억원, 대구시 30억원, 포항제철 105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45억원, 기업 67억원 등 1천214억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공동 참여 및 현금출연 확약서 발급을 요청한 상태다. 대구시는 매년 5억원씩 9년간 45억원씩을 부담하고 경북대·계명대 등 지역대학을 연구기관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포항공대는 방사광가속기, 산자부지정 국가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 금속재료기술혁신센터(TIC)등 나노사업 추진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대구시 등이 공동참여할 경우 '나노종합센터' 유치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나노종합 센터'가 설립될 경우 기존의 산업군과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4개 테크노파크 및 벤처단지,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한 삼각형의 나노산업벨트 형성으로 기존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9년간 국비 1천180억원, 민간투자 790억원 등 총 1천970억원을 투입, '나노종합 Fab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희망기관의 참여 신청을 받아 다음달 주관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1단계로 올해 국비 250억원, 민간자금 104억원 등 354억원을 투입, 부지확보 및 건물신축, 연구장비 구축에 들어가는 이 사업은 산·학·연의 연구장비를 이용, △나노소자 및 소재신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나노벤처창업 및 연구성과에 대한 실용화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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