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97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노동당 내부로부터의 대권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영국 유일의 좌익계 일간지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동당 내 좌익계 핵심 하원의원들이 블레어 총리의 대통령식 통치스타일을 견제하거나, 필요할 경우 총리를 고든브라운 재무장관으로 교체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블레어 총리의 당수직에 반기를 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영국은 하원 내 다수당의 당수가 총리를 맡도록 돼있다.
이들은 당 내에 노조와 노동운동가, 유권자들의 실망을 반영한 태도변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또 비주류 의원들은 블레어 총리가 대통령식 통치스타일로 너무 많은 적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견제할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반란세력 의원들은 지난 89년 보수당에서 선례가 있었던 "허수아비 후보자(Stalking horse)"를 내세우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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