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소리로 작동되는 PC가 탄생했다.음성인식 기술업체인 보이스텍(www.vtf.co.kr)은 PC 제조업체 LGIBM과 오는 5월 LGIBM의 데스크톱PC '멀티넷X'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세계 최초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이스텍은 현재 소비자 평가단에 시제품을 공급해 평가 결과를 분석 중이다.음성인식 PC는 음성을 문자로 전환시켜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일반 문서나 e메일 내용 작성때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PC와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문서작성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장애인,노년층, 주부, 어린이들도 쉽게 목소리만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현재 받아쓰기 기능의 경우 91% 정도의 음성인식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 음성인식 기술 가운데서도 고급 기술에 속하는 음성명령(Voice Command) 기능도 함께 장착해 사람의 말을 PC가 알아듣고 그대로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할 경우 사용자는 마이크를 통해 '익스플로러 작동, 주소창, 야후'라고 순서대로 말을 하면 익스플로러가 작동돼 야후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또 e메일을 보내고 싶을 때는 '아웃룩 작동, 보내는 주소창, 홍길동'이라고순차적으로 말을 한 후 받아쓰기 기능으로 e메일 본문을 작성하고 '전송'이라고 명령하면 e메일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약 140만원대정도로음성인식 기능을 장착하는데는 기존 제품에 비해 10만원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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