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주먹'들이 시민단체와 손잡고 조직폭력 정화에 나섰다.민주시민연합 '정사모'(정의사회실천모임)는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갖고 폭력세계 정화, 공동체 정의실현 등 정의사회 실천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이 단체의 이사장은 과거 서울 명동 일대를 주름잡았던 호남 조직폭력배 1세대 박모(66)씨이며, 고문으로는 자유당 시절 유지광씨 등과 동대문사단의 중추역할을 했던 '낙화유수' 김모(78)씨가 맡았다.
또 민병균 자유기업원장, 김한태 범죄예방위원회 전국연합회 부회장, 김동진 서울시 원로교사협의회 회장, 조대연 동북중.고 교장 등 정치인을 제외한 교육관련 인사들이 간부회원을 맡았다.
이들은 앞으로 학원폭력배와 불량 서클을 찾아내 선도하고, 소년범 재활 및 경찰과 함께 방범순찰에도 나서는 등 범죄예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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