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대미술가들의 힘과 저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6일부터 4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25)에서 벌어지는 '대구현대미술전'이 바로 그것.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과 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홍현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역 현대미술가 148명이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 1,2점씩 내놓았다.
지난해까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전'이란 이름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취약했던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미술의 상황을 되짚어보기 위해 개최방식을 바꿨다.
홍현기 회장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작가 자신의 방식으로 탐색하고 해석해놓은 개념미술 위주의 대작들이 선보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현대미술가들이 대중과의 만남에 미진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김호득 김영진 백미혜 양성철 홍현기 이기성 김결수 이교준 남춘모 김선혜 노병렬 심소영 정한섭 허양구 황해연 등 20대부터 50대 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명작가부터 신인작가까지 다양한 계층의 작가들이 함께 참가한다.
평면회화 판화 영상 설치 사진 등의 여러 장르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4월 6일(토)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대구현대미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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