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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산담배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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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외산담배 점유율이 급증 추세다.특히 신규 흡연자 계층인 청년, 대학생의 '던힐' 담배 선호로 대학 주변 판매업소의 외산 점유율은 45%에 달할 정도고, 중장년층에서도 '버지니아'등 외산담배 선호가 높아져 동천 시청 주변 유흥업소 경우 판매율이 50%대에 이르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주지점에 따르면 지역의 외산담배 판매 수량(상자당 500갑)은 2000년 6천80상자(61억원)에서2001년 1만480상자(105억원), 2002년 1만6천상자(160억원)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반면 국산담배는 2000년 6만5천990상자(340억원), 2001년 5만6천740상자(366억원), 2002년 5만상자(370억원)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외산담배 점유율이 2000년 1월 7.8%, 2000년 12월 9.9%, 2001년 3월 13.0%, 2002년 2월 20%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정태현 담배인삼공사 경주지점장은 "2천300원짜리 외산 버지니아와 1천500원짜리 국산 디스 담배의 세금이 똑 같다"면서"이 때문에 세금부담이 적은 외산담배는 상시적인 할인판매(10~20%)가 가능, 판매점들이 상대적으로 이익이 많이 남는 외산 담배를 더 많이 판매하려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관계자는 "양담배는 일부 회사가 니코틴의 효과가 빨리 강하게 나타나는 물질을 경쟁적으로 첨가한데다 국산 담배보다 디자인이 세련되었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기는 하나 경주지역의 외산 담배 소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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