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노희찬 회장은 27일 오후 상의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 공직사회는 물론 각계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지역 경제계의 입장을 밝혔다.
노 회장은 "대규모 국제행사와 경제회생책 마련 등 산적한 지역현안을 앞에 두고 엉뚱한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선 시민들의 화합된 모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경기대회'는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경제계는 물론 각급 기관·단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차질없이 치러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높이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시장 개인 문제를 두고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마이너스"라며 "일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각자가 냉정을 되찾길 기대했다.
노 회장은 "이번 문제가 시 행정과 경제정책, 공무원들의 임무자세 등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대구시청을 비롯한 전 행정기관 직원들과 각종 단체들은 맡은 바 직무를 다해 시민들을 불안하거나 허망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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